회장 인사말

2026 여교수회 테마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힘

 26대 여교수회 회장  윤  주  현

윤주현 교수님 사진

서울대학교 여교수회 교수님들께,

안녕하십니까? 2026년 서울대학교 여교수회 제26대 회장을 맡게 된 

미술대학 윤주현입니다.

1989년 창립 이래 우리 여교수회는 여성 교원의 권익 보호와 근무 환경 개선, 성평등 정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선배 교수님들의 헌신 덕분에 여성 교수 비율이 증가하고 곳곳에서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여교수회 역사상 처음으로 미술대학이 집행부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역대 회장님들과 집행부, 대의원님들, 그리고 모든 여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공과대학 한지숙, 자연과학대학 이현숙, 생활과학대학 윤지현, 간호대학 서은영, 사범대학 이선영 교수님께서 부회장으로, 미술대학의 장성연(디자인), 정해나(동양화), 김민애(조소) 교수님이 각각 총무·기획·재무 이사로 함께 흔쾌히 봉사해 주시기로 하여 마음이 든든합니다. 다학제 부회장단의 노련한 경험에서 우러나는 창의성과 미대팀 이사진의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제26대 여교수회는 그간의 성과와 전통을 잇는 동시에 공감과 디자인 사고에 기반한 다섯 가지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첫째, 대학 리더십의 전환기를 맞아 여교수회의 목소리를 당당히 전달하겠습니다.
올해는 대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임용과 승진, 연구 지원, 돌봄 및 복지 제도 등에 관한 교수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예비 총장 후보들께 적극 전달하겠습니다. 학내 여러 위원회와의 협의 구조를 정례화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어, 여교수회의 목소리가 학교 운영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쓰겠습니다.


둘째, 문턱을 낮추고 연대의 폭을 넓히는 여교수회를 만들겠습니다.
신임 교수 멘토링을 통해 선배들의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육·돌봄·경력 경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대학원 여학생과 외국인 학생들도 세심히 살피는 한편, 각 단과대 대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소수 단과대의 모임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미술대학 집행부의 강점을 살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두를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여교수회의 각종 행사물이 보다 세련되고 품격 있게 구현되도록 세심하게 가다듬겠습니다. 또한 숫자로 드러나는 성평등 지표뿐 아니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분위기까지 세밀하게 읽어내어 누구나 안전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따뜻한 여교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넷째, 우먼스포럼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힘’을 공유하겠습니다.
제2회를 맞는 우먼스포럼은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여성 동문들을 연사로 모실 예정입니다. 포럼과 더불어 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여성 리더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음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전수되는 가교가 되겠습니다.


다섯째, ‘아트 테라피 리추얼’을 통해 교수님들의 정서적 안녕을 살피겠습니다.
연구와 교육으로 지친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심리적 소진을 완화하는 ‘예술기행 봄소풍’을 마련했습니다. 뮤지엄 전시 관람과 자연 속 오픈 스튜디오에서 작가와 대화하는 ‘아트 & 토크로,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채우는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가 곧 여교수회의 힘이며, 우리 대학의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입니다. 앞으로의 활동에서 자주 뵙고 함께 웃으며 고민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울대학교 여교수회 제26대 회장 


윤  주  현   올림